롯데는 다 계획이 있구나…백화점·마트 상품 배달하는 롯데리아 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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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05 07:17   수정 2020-07-05 07:19

롯데는 다 계획이 있구나…백화점·마트 상품 배달하는 롯데리아 라이더


롯데 유통계열사 통합 온라인몰 롯데ON이 오는 7일부터 서울 잠실지역에서 롯데리아 배달 시스템을 활용한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를 선보인다.

5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는 롯데 유통사와 식품사가 협업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통합 배송 서비스다. 롯데ON은 이번 잠실지역 시범 운영을 통해 식품 계열사의 매장을 롯데ON 배송 거점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실험한다는 방침이다.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는 통합배송을 위해 롯데리아 롯데백잠실광장점을 거점센터로 활용한다. 고객이 주문한 여러 상품은 거점센터에 모이고, 거점센터에서 상품을 하나로 포장해 라이더를 통해 고객에게 주문 후 한 시간 내 배송하는 방식이다.

우선 7월에는 잠실역 주변 2km 반경 내에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빌라드샬롯 등 롯데GRS 브랜드 110여 개 상품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8월부터는 배달 대상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롭스 등 유통사 상품 4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는 단순히 식품 계열사 상품을 롯데ON에서 판매하는 단계를 넘어 배송 서비스를 유통사와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롯데쇼핑은 전했다.

해당 서비스는 롯데쇼핑의 '옴니협의체'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모델로 발전한 결과다.

롯데쇼핑은 지난 3월 대표를 겸하고 있는 강희태 롯데그룹 부회장의 지시로 각 사업부의 디지털 마케팅 담당직원 중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30대 중반 직원 9명을 선발해 옴니협의체를 구성했다. 옴니협의체는 각 사업부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롯데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해서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는 이번 시범운영으로 이어졌다.

최희관 롯데e커머스 O4O 부문장은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는 시험을 거쳐 향후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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