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文, 박지원 인사로 친북 선택했지만 북은 친미 요구"

입력 2020-07-05 17:58   수정 2020-07-05 18:09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 등 최근 외교안보라인 인사에 대해 "문 대통령이 북미교착 상태에서 '친미 대신 친북'의 메세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5일 SNS에 "문 대통령은 친북파 인사들로 외교안보 라인을 채우고 북한달래기와 북한편들기를 통해 남북관계 정상화를 추구하려는 의도지만, 오히려 북한은 문 정부에게 북만 바라보고 북만 쫓아다니는 스토커식 친북 행보말고 제대로 미국을 설득하고 변화시킬수 있는 친미 노력을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가 마주앉을 일 없다며 섣부르게 중재의사를 표명한다고 비난하는 최선희 부상의 담화는 무조건 만나기만을 바라는 문대통령의 노력이 헛수고임을 명백히 경고한 것"이라며 "열심히 하려면 미국에 공을 들여 미국의 셈법을 바꾸게 해야지 입장변화는 없이 무조건 만나자고만 하는 문정부의 중재론은 쓸모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문정부는 끝없이 북한짝사랑을 보이지만 북한에게 보기좋게 퇴짜를 맞은 셈"이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북미관계 교착과 남북관계 중단에서 지금 문정부는 미국과 함께 핵폐기 위한 대북압박에 나설것인지 북한과 함께 제재해제등 대미압박에 나설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결국 문대통령은 박지원 등 외교안보인사를 통해 친미가 아닌 친북을 선택했지만, 북한은 오히려 자신을 도우려면 대북 스토킹 말고 미국에 신경쓰라고 친미를 요구하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끝없는 구애에도 도리어 거절당하고 핀잔만 듣는 불쌍한 신세"라고 평가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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