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마사지 열풍…렌털업계 '안마의자 전쟁'

입력 2020-07-07 17:10   수정 2020-07-08 01:48

안마의자 시장이 렌털기업의 새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 들어 주요 6개 렌털기업이 전부 이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일부 기업은 월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마사지 열풍이 불면서 안마의자 수요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줬다.

7일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5월 초 출시한 안마의자 리프레의 최근 한 달 판매량이 직전 한 달간보다 30% 늘었다고 밝혔다. 리프레는 현대렌탈케어가 중소기업 성우메디텍과 손잡고 출시한 맞춤형 안마의자다. 현대렌탈케어는 리프레를 시작으로 이 기업과 협업하며 지속적으로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2018년 안마의자 시장에 진출한 SK매직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이 회사가 출시한 3차원(3D) 돌기볼 안마의자(사진), 음성인식 안마의자 등의 지난 1~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10% 늘었다. 2015년 5월 처음 안마의자를 선보인 쿠쿠홈시스도 매월 평균 약 10%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코웨이는 출시 1년 만에 매출 300억원을 넘어선 한방온열 안마의자 등 4종의 안마의자를 판매 중이다. 교원 웰스는 1년 주기로 풋커버를 교체해주는 방문서비스를 제공하며 신규 안마의자 이용자를 공략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올 4월 4D 온열 마사지볼을 적용한 고급형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장벽은 있다. 국내 1위 안마의자기업 바디프랜드다. 바디프랜드 역시 렌털업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은 바디프랜드에 없는 기술을 적용한 모델이나 더 저렴한 모델로 승부수를 두고 있다.

개별 기업 간 성장세의 차이는 있지만 안마의자 시장에서 렌털업계의 각축전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안마의자는 고가여서 금전적 여유가 있는 소비자를 상당수 끌어들일 수 있다”고 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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