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했을까’ 4대1 로맨스인 이유? 이승진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답

입력 2020-07-07 19:11   수정 2020-07-07 19:13

우리 사랑했을까 (사진=JTBC스튜디오, 길 픽쳐스)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가 바로 8일 작정하고 4대1 로맨스로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노애정(송지효)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잘났는데 짠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는 것. 한 명도 아닌 무려 네 명의 남자가 애정에게 작정하고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승진 작가가 직접 그 답을 들려줬다. 다음은 이작가의 일문일답이다.

#. ‘우리사랑’은 어떤 드라마인가.
“더 이상 사랑은 없다”고 생각했던 서른 일곱 싱글맘 ‘애정’에게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네 명의 남자가 나타나며 펼쳐지는 ‘사남(4男)초가 Re부팅 로맨스’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네 명의 남자들이 보여 줄 ‘전무후무한 오각 로맨스’이기도 하다. 네 명의 남자와 그들 앞에서 흔들리고 설레는 애정을 보며 찬란했던 20대가, 5색빛깔 로맨스가, 두근대던 첫사랑이 떠오르길 바란다.

#. 노애정에게 이렇게 작정하고 황홀한 로맨스를 선사한 이유는.
꿈과 사랑을 포기하며 살아가는 시대다. 각박한 현실을 매일같이 살아내느라 어느새 꿈과 사랑은 그저 사치가 됐다. 일주일에 2번, 단 한 시간 동안만이라도 누군가는 이 사치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드라마를 시작했다. 있는 힘껏 가볍고, 시종일관 유머러스하고, 보는 내내 가슴이 두근대는 작정한 로맨스를 통해 무겁고, 어렵고, 힘들고 인생 3중고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 우리가 누리고 싶은 이 시대의 가장 설레는 사치를 선물하고 싶었다.

#. 송지효,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 배우와 극중 역할의 싱크로율은.
캐스팅은 아주 적격이었다. 명랑하고 씩씩한 송지효는 노애정과 100%의 싱크로율이다. 꾸러기 면모를 장착한 손호준은 오대오란 캐릭터를 만나 얼마나 더 기상천외한 꾸러기로 변신할지 기대된다. 반듯하고 다정해 보이지만 대화를 해보면 위트가 넘치는 송종호는 잘난데 짠한 극단적 매력을 잘 소화하리라 확신했다. 구자성은 해사한 미소와 따뜻한 말투만으로 이미 ‘한박중 선샤인’ 오연우였다. 마지막으로 김민준은 머릿속에 그렸던 구파도의 비주얼과 너무도 흡사해, ‘정말 딱이다’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 ‘우리사랑’을 통해 진짜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선물’은.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선 돈과 시간이 있어야만 한다고 믿는 오늘날. 작정하고 사치스러운 이 드라마를 통해서 ‘언젠가 느꼈던 사랑의 감정이 또 찾아올지 모른다는 설렘’과 ‘당신도 그런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다는 위로’라는 선물을 전하고 싶다. 부디 하루 종일 무겁기만 했을 누군가에게 이 드라마가 존재 자체로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한편, ‘우리사랑’ 8일 수요일 밤 9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그리고 이날 오후 1시 JT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지효,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 김다솜, 그리고 김도형 감독이 참석하는 ‘우리사랑’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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