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성희롱 악플 고통 "전신 라텍스 입고 신음…소시지 같더라"

입력 2020-07-08 10:17   수정 2020-07-08 10:19


가수 제이미(박지민)이 성희롱 악플로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제이미는 악플러들을 고소한 것에 대해 "너무 심했다"고 털어놨다.

제이미는 "함께 지구에 사는 사람이 그런다는게 충격이었다"라며 "저의 사진을 합성해서 보낸다"고 했다.

이어 "저의 몸을 과일로 비유 한다거나, 전신 라텍스 옷을 입고 영상을 보냈다. 신음소리를 내더라"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봤을 때 소시지 같았다. 'What' 이라는 반응이었다. 제가 반응이 없다 그 분이 충격을 받았나보다. 보낸 분이 다른 아이디를 만들어서 비슷한 영상을 보냈다"라고 했다.

제이미는 "저는 힘들지 않았다. 이 일이 나에게서 끝났으면 했다. 그런 생각에 강경 대응을 했다"면서 "다른 이들(후배)이 같은 상황에 안 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공민지 또한 외모 비하 악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진짜 못생겼는데 어떻게 가수를 하냐는 댓글을 봤다. 어린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 '내가 그렇게 못생겼나?', '내가 평균 이하인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토로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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