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시안 로드스터 최초 공개

입력 2020-07-24 19:40   수정 2020-07-24 19:40


 -19대 한정 생산, 하이브리드 시스템 819마력 발휘

 람보르기니가 19대만 제작하는 한정판 오픈톱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시안 로드스터를 9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새 차는 V12 엔진을 기반으로 람보르기니 최초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했다. 최고 785마력을 발휘하는 6.5ℓ 엔진과 48V 전기모터를 결합해 총 시스템 출력 819마력을 내며 최고속도는 350㎞/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시간은 2.9초다.
 

 새 차는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10배 더 많은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슈퍼 캐페시터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같은 무게의 배터리보다 3배 더 강력하고, 동일한 출력을 내는 배터리보다 무게가 3분의 1에 불과하다. 전기모터를 적용한 전기 시스템의 무게는 34㎏으로, ㎏당 1마력을 발휘한다. 34마력의 48V e-모터는 즉각적인 반응과 성능 향상을 위해 기어박스 안에 들어 있다. 전기모터는 후진하고 주차하는 등 저속에서의 주행을 지원한다.

 회생제동장치도 탑재했다. 슈퍼 캐페시터의 대칭적 특징 덕분에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회생에너지를 완충할 수 있으며, 해당 회생에너지를 바로 출력 증가에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30㎞/h까지는 전기모터를 활용해 즉각적인 가속을 실현할 수 있다. 시속 130㎞를 넘으면 전기모터는 자동으로 차단한다. 그 결과 가속성능은 10% 이상 개선했으며, 급가속 시 동반되는 변속충격도 없이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시안 로드스터는 루프리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람보르기니의 디자인부서 센트로 스틸레가 엄선한 블루 우라누스 색상으로 외관을 마무리했다. 휠은 오로 일렉트룸 색상으로 처리해 전동화한 람보르기니임을 나타낸다. 소비자맞춤 커스터마이징 부서인 애드 퍼스넘에서는 각 소비자가 개성에 맞춰 시안 로드스터를 받아볼 수 있도록 차체 색상과 마감을 커스터마이징할 예정이다. 실내는 흰색에 블루 클라우코 디테일과 오로 일렉트룸의 알루미늄 요소를 적용했다. 3D 프린팅으로 만든 새로운 디자인의 송풍구는 소비자 이니셜로 개인 맞춤화가 가능하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시안의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가 나아갈 미래 전동화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며 "시안 로드스터는 그 방향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람보르기니의 최고급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열망까지 충족시키는 차"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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