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첫 안면인식 출입시스템 도입

입력 2020-07-09 17:21   수정 2020-07-10 02:41

현대건설이 국내 처음으로 건설 현장에 비대면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사진)을 도입했다. 근로자의 건강 이상을 사전에 감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쿠팡 대구 물류센터 현장 출입구에 적용한 데 이어 효과를 검증한 뒤 모든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출입관리시스템은 열감지 센서 기능을 추가한 인공지능(AI) 안면인식 장치다.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도 근로자의 건강 상태 및 출입이력 등 근무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체온 측정뿐 아니라 마스크를 적절히 착용했는지 여부를 감지해 경우에 따라 출입을 제한할 수도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첨단 시스템 적용으로 현장에서 무인·비대면 체크도 가능하다. 별도의 체온 측정을 위한 관리자를 배치하고 근로자와 대면해 일일이 체온 확인 및 마스크의 적절한 착용을 지시해야 하는 혼잡함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 기능을 자사의 IoT 기반 현장 안전관리 종합 플랫폼인 ‘하이오스(HIoS)’에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하이오스는 근로자 위치 확인, 장비 협착 방지, 타워크레인 충돌 방지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근로자의 안전 및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근로자의 안전·보건 및 생산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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