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도 연 1%대 금리 나왔다

입력 2020-07-10 16:06   수정 2020-07-10 16:13



민간 은행에 연 1%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이 등장했다. 기준금리가 연 0.5%까지 내려간 여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의 지난 9일 기준 6개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1.48%를 기록했다. 5년마다 금리를 다시 책정하는 주담대 최저금리는 연 1.97% 수준이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씨티은행 대출 상품 금리는 다른 은행들보다 더 낮은 편이다. 씨티은행의 금리를 결정하는 방식이 달라서다. 씨티은행은 AAA등급 금융채 금리를 기준으로 주담대 금리를 정하기 때문에 시장 금리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활용한다. 코픽스는 은행들이 전월에 취급한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 금융채 등 8개 상품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신한 국민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담대 최저 금리는 현재 2%대 초중반 수준이다.

다만 씨티은행에서 연 1%대 대출을 받으려면 까다로운 조건을 채워야 한다. 최저금리 주담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은행 거래 실적이 10억원을 넘어야하고, 대출금액도 5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연 1%대 금리가 가능해졌지만 실제 창구에서 주담대를 받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지난 9일 전세자금대출 최저 금리는 연 1.875%까지 떨어졌다. 기본 금리 연 3.27%에 미성년 자녀가 2명 이상일 때, 전자 부동산 계약서를 활용했을 때, 보증서를 인터넷으로 신청했을 때 등의 모든 우대 조건을 충족해야 적용되는 금리다. 다른 은행들이 취급하는 주택도시공사, 주택금융공사 보증부 전세대출 최저 금리도 연 2.1%대 후반까지 내려갔다.

업계에선 신한 국민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조만간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지난달 예금 금리를 낮춘 은행들이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강화로 대출이 가능한 아파트나 대출 한도가 크게 줄었지만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이자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찬/김대훈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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