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강동원, 비주얼 논란에 "저도 놀랐다…사진이 이상하게 나와" (인터뷰)

입력 2020-07-10 13:56   수정 2020-07-10 15:23


배우 강동원이 최근 스타일링으로 불거진 비주얼 지적에 대해 "저도 이제 나이가 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10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강동원은 제작발표회 때 스타일링 논란에 대해 "자고 일어나니 피곤할 때 있지 않나. 그날 아침에 이상하지 않았는데 사진이 이상하게 나온 거다. 솔직히 '얘 누구야?'라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주얼에 대해 "별로 스트레스 받는 것도 아니다.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는대로 하는거다. 모자란 지점이 있으면 다음에 또 더 잘하면 되는거고, 그런 측면에선 단순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강동원에 대해 "잘 생긴게 약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동원은 "저는 전혀 신경 안쓴다. 다른 사람이 할수 없는 역할을 할 수 있을 때도 있을테고. 배우마다 쓰임이 있고, 자기쓰임을 확장해 나가면서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저는 도전하는 걸 즐기는 스타일이다. 성격이 새로운 걸 하지 않으면 못참는 성격이다. 제가 했던 것을 비슷한거 또 하는게 못참는다. 계속 다른거 하는 게 재밌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계속 부딪혀서 잘하고 싶다. 없는 걸로 만들어내야 하니 힘든 지점도 있다. 특히 '마스터' 같은 경우 많이 없는 측면의 캐릭터다. 깨부셔 보고 싶었다. 부족한 지점들도 있지만 다음에 비슷한 캐릭터 들어왔을 때, 비로소 내가 하고싶다고 생각했을 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강동원은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마스터', '1987' 등 영화를 통해 굵직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반도'에서는 폐허의 땅에 미션을 안고 돌아온 처절한 생존자 정석으로 변신했다. 정석은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가족을 잃고 무기력하게 난민처럼 살아왔지만 반도로 돌아와 살아 남은 자들과 함께하며 변화하는 인물. 강동원은 좀비를 연기한 배우들과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액션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첫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영화로 더 커진 스케일과 압도적인 비주얼, 그리고 짜릿한 액션 쾌감으로 올여름 극장가 강타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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