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코리아 2020' 골든, 김현철·유재하 노래 최종 우승

입력 2020-07-11 08:30   수정 2020-07-11 08:31

골든(사진=방송화면캡쳐)

가수 골든(김지현, 구 지소울)이 '보이스코리아 2020'의 최종 주인공이 됐다.

골든은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2020'에서 최종 우승을 거뒀다.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골든은 김현철의 '왜 그래'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골든은 "제목이 저에게 와 닿는다"고 했고, 보아 역시 "지금까지 발라드만 불렀는데 역으로 템포있는 노래를 줬을때 재미있게 놀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골든은 한층 감각적인 보이스로 '왜 그래'를 해석했다. 세련된 제스쳐와 풍부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완성했다. 결국 골든은 이새봄을 꺾고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파이널 무대의 주제는 '터닝 포인트'로 골든은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선곡하며 '보이스코리아 2020' 출연 이후 한층 성장한 자신에 대해 돌아봤다. 그는 "영혼을 담아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골든은 솔직담백한 가사와 마음을 울리는 '가리워진 길' 무대를 꾸몄고,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결국 우승은 골든에게 돌아갔다. 보아는 "많이 혼나기도 했지만 어느때보다 열심히 준비한 것을 안다"며 뜨거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골든은 "같이 출연한 분들 정말 멋진 분들이었고, 함께 해서 고마웠다. 특히 보아 코치 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요즘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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