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장례위 "고인 명예훼손으로 유족 고통…멈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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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1 14:31   수정 2020-07-11 15:44

박원순 장례위 "고인 명예훼손으로 유족 고통…멈춰 달라"


박원순 특별시장 장례위 공동집행위원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2시 장례위원회 구성과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박홍근 의원은 이날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 출입구에서 브리핑을 통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서정엽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장례일정에 대해서는 "장례는 공지된 바와 같이 5일장으로 치러지며 모레 7월13일 아침에 발인과 영결식 등 절차를 진행한다"며 "아침 7시 반부터 발인 절차, 8시 반에 시청 영결식, 서울시청 주변 돌며 고별인사 후 9시 반 출발해 서울추모 공원에서 화장이 이뤄진다"고 했다.

박홍근 의원은 "SNS상 무분별 유포되는 글들에 대한 저희와 유족의 입장"이라며 "어제 우려 표시했지만 여전히 고인에 대한 일방 주장에 불과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 마구 퍼지고 있다. 특히 유튜브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이 사망 추정 장소에서 보여준 사자 명예훼손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악의적 추측성 게시글로 인해 고인 명예훼손 및 유족 고통이 극심하다. 부디 이런 행위 멈춰주길 거듭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5일장을 치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소탈 검소했던 고인의 평소 삶과 뜻에 따라 유족도 사흘간의 장례를 검토했다. 하지만 고인의 시신이 밤늦게 발견돼 하루가 이미 지나갔다는 점. 해외 체류 중인 가족 귀국 시일 소요돼 부득이 입관 시기 감안해 장례시기를 늘릴 수밖에 없었다"며 "자식으로서 고인 마지막 가는 길 보고자 하는 심정 이해해주리라 믿는다. 소박 간소 장례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박홍근 의원은 "끝으로 장례위는 고인 죽음 둘러싼 여러 우려 문제제기를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고인 삶을 추모하고자 하는 전국 수많은 분들이 분출하는 애도의 마음을 장례절차를 통해 담을 수밖에 없음을 부디 이해해 달라"고 했다.

박홍근 의원은 브리핑 후 따로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박원순 시장의 장례는 정부의전편람에 따라 기관장인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13일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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