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 흑화 카리스마 눈빛+표정…역대급 아우라 발산

입력 2020-07-12 08:47   수정 2020-07-12 08:49

바람과 구름과 비 (사진=방송캡처)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가 그리움과 슬픔, 분노가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압도적인 절규 연기로 표현, 안방극장에 극강 전율을 일으켰다.

박시후는 TV CHOSUN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명문 집안 금수저 출신에서 멸문당한 천한 점쟁이로 몰락했다가 다시 조선 최고 권력의 정점으로 올라간 불세출의 남자, 조선 최고의 역술가 최천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16회 분에서 박시후는 자신을 죽이려는 전광렬의 공격을 피해 조선 땅을 떠난 후 천주교 신부의 신분으로 돌아와 결의에 찬 눈빛을 발산하는 ‘검은 사제 엔딩’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극중 최천중(박시후)은 이봉련(고성희)과 영원한 사랑을 맹세, 부부의 언약을 맺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사이 흥선(전광렬)은 최천중이 삼전도장을 없애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뜻과는 어긋나는 행보를 택하자 극도의 불안감을 느꼈고, 심지어 삼전도장에 거상 이덕윤(박준금)은 물론 장동 김문들이 줄줄이 방문하는 가하면, 백성들이 최천중을 추앙하며 “임금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목격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결국 최천중이 흥선의 부름을 받고 운현궁으로 들어가게 되자, 이봉련은 불안해하며 최천중을 향해 돌아오지 못하게 되거든 운종가에 있는 이덕윤의 무역관으로 가라고 당부를 거듭했다.

하지만 최천중은 흥선의 요구에도 불구, 삼전도장을 계속 운영할 것이며 점바치 일도 하지 않을 거라는 의중을 내비쳐 흥선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게다가 흥선은 삼전도장에서 서양 장총 수 십 여벌을 만들고 있으며, 서양인 신부까지 숨기고 있다는 밀고를 받고 최천중에게 극심한 분노를 느꼈던 터. 급기야 흥선은 군사를 소집해 삼전도장을 없애버리고, 최천중의 뒤를 쫓아 죽이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인적 끊긴 밤길에서 최천중은 흥선의 수하들로부터 불시의 공격을 받았지만, 격렬한 몸싸움 끝에 가까스로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삼전도장 식구들은 채인규(성혁)의 습격을 받아 무참하게 폭행당한데 이어, 이봉련은 연치성(임현수)에게 이끌려 달아나던 중 채인규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최천중은 이봉련이 일러준 대로 무역관으로 가서 이덕윤을 만났고, 눈물과 원통함을 머금은 채 조선 땅을 떠나며 차후를 도모했다.

그리고 3년 뒤, 대동강 위로 의문의 배가 등장한 가운데, 흥선의 명령을 받은 조선 군사가 대동강 어귀에 비상경계를 서며 긴장감을 드리웠다. 이때 검은 사제복을 입은 최천중이 결의에 찬 눈동자를 맹렬하게 빛내며 배에서 내리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조선 최고 예언가에서 천주교 신부가 된 최천중이 내뿜는 흑화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박시후는 믿었던 인간에 대한 배신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데 대한 슬픔과 분노, 또 다시 세상을 바꾸겠다는 결연한 의지 등 최천중의 감정변화를 무게감 실린 연기로 표현, 묵직한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바람과 구름과 비’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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