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7억 빚 보태겠단 성금에…전여옥 "아들 유학비는 얼마?"

입력 2020-07-12 15:52   수정 2020-07-12 16:27


전여옥 전 의원은 한 조문객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남긴 빚 탕감을 돕고 싶다며 성금을 냈다는 소식에 "웬만한 맑고 깨끗한 청렴한 집이면 (자녀)유학 못 보내고 빚 갚는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12일 SNS에 "그게 상식이다. 제대로 생각하고 생활하고 세금 내는 사람이라면"이라며 "병역문제로 시끄러웠던 박원순 아들 박주신 씨 영국에서 '8년 유학비용', 그 물가 비싼 곳에서 '생활비'는 얼마쯤 들었을까"라고 물었다.

전 전 의원은 "박원순이 빚만 7억을 남겼다"며 "사악한 자들의 도시 서울의 '깨시민(깨어있는 시민)'이 이렇게 '가족들에게 남겨진 채무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다'며 성금을 전한 뉴스도 은근히 흘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뇌물 먹고 꼼짝없이 대법원 전원일치 판결로 옥살이를 하고 나온 한명숙도 '성모마리아'로 만들려는 저들인데 성추행범 박원순을 '맑고 깨끗한 서울시장'으로 만드는 것쯤이야 누워도 떡먹기일 것"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박 시장 분향소에서 바닥에 엎드려 울고 있는 여성 사진을 올리며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몸부림치는 이 여성을 부축하는 이 눈물 뿌리기 쇼는 '서울특별시 쇼'가 아니다"며 "전 세계가 또 한 번 놀라는 '지상최대의 쇼'가 분명히 될 것이다. 감성팔이의 만만한 호갱이니까"라고도 했다.

전 전 의원은 "지금 온라인에서 사악한 자들의 끄나풀들은 좌표를 찍고 '단장의 와룡산 고개'를 마구마구 틀어대고 있다"고도 했다. 박 시장 지지자들이 '성추행은 경범죄에 불과하다', '박원순은 너무 깨끗하고 강직해서 자살했다', '그린벨트를 지키려다 스트레스로 죽었다', '그 여비서에게 작업을 당한 거다'라며 박 시장의 죽음을 옹호하고 있다는 게 전 전 의원의 주장이다.

전 전 의원은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당의 입장을 묻는 기자에게 "XX 자식"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더 기막힌 것은 이 나라 언론"이라며 "그런 말을 듣고도 항의도 분노도 표시하지 않으니 이 나라 언론도 완전히 맛이 갔다"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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