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영 악플 호소 6일만에 SNS 재개…"관심과 사랑 고맙다"

입력 2020-07-13 14:08   수정 2020-07-13 14:10


홍진영 언니 홍선영이 악플 고통을 호소한 후 일주일 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홍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요일 저녁 열 운동 후 등심 구이"라며 "오늘 첫 끼"라고 썼다.

이어 "내일은 더 열심히 운동할 것"이라며 "여러분들 항상 관심과 사랑 고맙고 또 사랑한다"고 말했다.

홍선영은 동생 홍진영과 함께 SBS '미운우리새끼' 출연 이후 외모 비하 등 지속적인 악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선영은 지난 6일 "오랜만에 조금 상처 받았다. 내가 님한테 뭘 그리 잘못했는지"라며 한 네티즌이 남긴 장문의 글을 캡쳐해 함께 올렸다.

이 네티즌은 "홍선영씨, 제발 방송 안나오면 안되나요? 보기 싫어도 방송에 나오고 인터넷기사에 나와서 그래요"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동생이 홍진영인 것 외에 잘난게 뭐가 있어요? 얼굴이 예뻐요? 성격이 호감이에요? 아니면 방송에 나올정도로 특출난게 뭐가 있어요?"라면서 "도대체 왜 공인이라고 당당히 올리는지 모르겠다. 우리 엄마 걸고 살빼도 그냥 그쪽은 못생긴 차원을 넘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쪽처럼 외내적으로 무능력한 사람이 티비에 나오면 정말 능력있는데 못나오는 사람들, 사람 잘못만나서 못나오는 사람들, 핏줄이 유명한 연예인이 아니라서 못나오는 사람들 진짜 많다"라며 "당신은 그냥 밖에 나오면 안되는거 알잖아요. 영향력 없고 비호감을 넘었다. 너무 싫다"고 말했다.

홍선영은 "절 티비에서 보실 때마다 거친 말을 하는 당신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며 "근데 이번엔 좀 너무 가셨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저를 보는 것만으로 싫어하시면 저도 사람인지라 좀 그렇다. 지나가다 혹시 마주치면 닭가슴살 주세요"라며 "당분간 집에 있어야 겠다. 급우울해진다"라고 토로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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