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백선엽 비판 노영희, '친북반일' 의식서 나온 망언"

입력 2020-07-15 11:14   수정 2020-07-15 11:16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5일 고(故) 백선엽 장군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던 노영희 변호사를 향해 "'친북 반일' 역사의식에서 비롯된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김근식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영희 변호사의 발언은 진보 일부의 '친북 반일'의 역사의식에서 비롯된 '망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김근식 교수는 "노영희 변호사의 발언은 '막말'이 아니라 '망언'"이라며 "노영희 변호사의 망언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랑스러운 역사를 폄훼하고 부인하려는 진보 일부의 왜곡된 '친북 반일'의 프레임이 무의식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일본 극우파의 황국사관 망언과 동일한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진보진영의 친북 반일 사관은 첫째, 일본보다 북한을 심정적으로 더 좋아한다"라면서 "일제 침략에 대한 감정적 반일의식은 개그에서도 건드릴 수 없는 금기이다. 반대로 북에 대한 민족주의 감정은 평화와 화해라는 이름으로 진보의 핵심의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는 끝까지 분노하면서도 북이 저지른 남침 전쟁으로 수백만이 희생당한 역사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분노하지 않는다"면서 "일본이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체제로 아시아에서 우리의 가장 가까운 가치동맹임은 애써 불편해하면서도, 북한이 대남 적개심과 증오로 똘똘 뭉쳐 핵 위협과 군사적 도발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부러 도외시한다"고 강조했다.


김근식 교수는 "둘째, 항일투쟁이 6·25전쟁보다 위대하고, 6.25 영웅보다 항일투사를 심정적으로 더 좋아한다"라면서 "친북 반일의 사관에서는 항일투쟁을 한 김일성도 영웅의 면모로 인식된다. 약산 김원봉의 의열단 투쟁을 그의 북한 정권 참여보다 더 높이 평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서도 같은 맥락"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유대한민국을 공산주의로부터 지켜낸 6.25 영웅의 공적은 일제시대 친일의 흔적만으로도 순식간에 역적이 되고 매국노가 된다"라면서 "친일했다는 이유로 6·25전쟁에서 북한 민족을 향해 총을 쐈다고 매국노가 되는 친북 반일의 극단을 노영희 변호사가 은연중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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