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70억 투입해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 추진

입력 2020-07-15 16:04  


경기 안산시가 내년 4월부터 시화호 뱃길에 운항할 예정인 친환경 관광유람선 조감도.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는 내년 4월부터 시화방조제로 단절된 시화호에 친환경에너지 관광유람선을 운행하는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총 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되살아 난 시화호를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전기와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하는 친환경선박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선정된 선박은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진 길이 17m, 폭 6.5m 크기의 총 15톤 규모다. 승객 저원은 40명으로 선실과 선상 관람을 위한 2층 구조로 이뤄졌다.

선박에는 화장실과 자전거 거치대 및 음향·영상장비 등 각종 편의장비와 항해장비, 승객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와 구명뗏목을 탑재하게 된다.

시는 선박 건조에 17억9300만원을 투입해 9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내년 4월 도입될 예정이다. 이용자 안전을 위해 1개월의 시범운행을 진행 후 내년 5월부터 안산시내와 대부도 21㎞ 구간을 본격 운항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시행된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항선박을 친환경선박으로 제한해 지난 4월 입찰을 진행했다. 최종 낙찰자로 ㈜현대요트 컨소시엄(㈜에이치엘비, ㈜일렉트린)을 선정했다.
선박이 다니는 시화호 뱃길 조성에는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총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선착장 조성공사 등 뱃길 운항에 필요한 기반시설 공사를 착공했다.


시는 올 하반기 도입선박에 필요한 전기 충전설비 등을 갖추고 내년 봄부터 시민들에게 시화호 친환경 수상관광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시화호 뱃길 복원사업은 시화호 활용에 대한 숙원을 해결하고, '에너지 자립선도 도시 안산'을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해양레저관광 체험사업 등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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