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가점·자금 부족한 2030…'살 수 있는 집' 먼저 사라"

입력 2020-07-15 17:41   수정 2020-07-16 01:11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는 다음달 전 대어급 청약이 쏟아지는 지금이 기회입니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는 15일 ‘2020 한경 온라인 재테크 WEEK’에서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60점대 이하 청약 가점자들은 서울 강북 초기 뉴타운 단지나 비인기 주택형에 전략적으로 도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온라인에서 필명 ‘월천대사’로 알려진 이 대표는 현재 회원 2만 명이 넘는 네이버 카페 ‘월천재테크’와 같은 이름의 회사를 운영 중인 청약 및 부동산 전문가다. 그는 “얼마 전 발표한 ‘7·10 부동산 대책’에 따라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일반분양 공급이 줄어든다”며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만큼 청약 점수대별로 전략을 세분화해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등 청약 가점이 낮고 자금이 부족한 30대에게 ‘살 수 있는 집’을 먼저 사라고 조언했다. 살고 싶지만 자금이 부족해 살 수 없는 입지 좋은 새 아파트만 바라봐서는 곤란하다는 얘기다. 눈높이를 낮춰 매매하고 자산을 늘린 뒤 좀 더 나은 집으로 ‘갈아타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가점이 불충분한 40대에게는 분양가가 낮아 경쟁률이 높은 ‘로또 아파트’보다 소규모 재건축 등 분양가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청약하는 방법도 추천했다. 이 대표는 “얼마 전 고양 덕은지구나 서울 상도동, 청량리 등에 분양한 단지들은 고분양가 논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가점자도 당첨이 됐다”며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 분양가가 조금 높아도 매력적인 투자처를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자금 여력이 있다면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일 때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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