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에서 70만원 훔친 부천시의회 의장 사임

입력 2020-07-16 18:54   수정 2020-07-16 18:56



절도 혐의로 기소된 이동현 경기도 부천시의회 의장이 16일 의장직을 사임했다.

이 의장은 지난 3월 24일 부천시 상동 소재 한 은행 현금인출기(ATM)에서 다른 이용자가 인출 후 두고 간 현금 70만원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깊은 반성과 책임감을 느끼며, 의장직 사임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의원직 사퇴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천시의회 의원 19명은 이 의장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또 이 의장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 11일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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