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공만 주면 헤딩 척척, 슈퍼 루키견 미미

입력 2020-07-16 22:05   수정 2020-07-16 22:07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사진=방송 화면 캡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헤딩슛을 구사하는 강아지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헤딩 계의 슈퍼 루키견 미미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미미는 처음에는 제작진을 보며 뒷걸음질 치다가 주인아저씨가 공을 던져주자 기다렸다는 듯 거침없는 헤딩을 하기 시작했다.공만 던져주면 성격 180도 돌변해서 헤딩할 때면 처음 보는 PD와도 호흡 척척, 심지어는 삼각패스 신공까지 펼쳐 보였다.

하지만 미미와 가장 찰떡궁합인 사람은 바로 주인아저씨다. 주인아저씨가 공을 놓치면 재빠르게 볼 보이 역할까지하며 상하좌우, 어디에서 날아오는 공이든 방향을 조절해 정확하게 패스하는 미미의 헤딩 능력은 2년 전부터 시작됐다.

주인아저씨와 공을 주고받는 놀이를 하다가 우연히 재능을 발견하게 됐다. 개들은 공에 집착하는 본능 때문에 입으로 물고 빼앗기지 않으려 하는데 미미는 패스를 하며 주인과 소통을 한다는 특별함이 있다.

누가 가르친 것도 아닌데 헤딩의 재미에 푹 빠져버린 미미는 공 고르는 입맛도 까다로워져 매일 공 하나를 고르면 다른 공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전문가도 놀란 개성 만점 헤딩견, 미미가 선보이는 화려한 서커스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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