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뮤지컬 '신비아파트 시즌3'…대면 공연-무관중 유료 생중계 병행

입력 2020-07-19 18:22   수정 2020-07-20 00:21

CJ ENM의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를 뮤지컬로 제작한 ‘신비아파트 뮤지컬 시즌 3:뱀파이어왕의 비밀’(사진)이 유료 온라인 공연으로 열린다.

CJ ENM은 가족 뮤지컬 ‘신비아파트 시즌 3:뱀파이어왕의 비밀’의 2차 앙코르 공연을 다음달 7~23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무대에 올리면서 개막 전날인 6일과 13일, 20일에는 무관중·온라인 생중계 공연을 유료로 연다고 19일 밝혔다. 세 차례 열리는 온라인 공연은 CJ ONE 모바일앱과 카카오TV, KT 올레 tv, 티빙을 통해 유료로 시청할 수 있다. CJ ONE, 멜론 티켓, KT 올레 tv, 티빙에서 시청권을 구매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공연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유료 온라인 공연이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관객을 마주하는 대면 공연을 하면서 일부 회차 공연 분을 무관중으로 열되 유료화 방식으로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 공연이 처음이다. 오프라인 대면 관객 수요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관람 공연 수요를 모두 잡으려는 새 수익화 모델로 공연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선보인 뮤지컬 시즌 3 초연은 평균 98%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겨울 시즌에 이어 올여름에 2차 앙코르 공연을 연다. 이야기는 고요했던 신비아파트의 주민들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시작된다. 주인공들이 그 원인을 파헤치며 뱀파이어들의 공격에 맞서는 내용을 그린다. 민지혜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 공연전시사업팀장은 “이번 온라인 공연이 외부 활동이 제한돼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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