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조3545억 주선한 삼성증권 '인수금융 1위'

입력 2020-07-20 15:18   수정 2020-07-20 15:20

삼성증권이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시장에서 주요 거래의 인수금융을 주선하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대성산업가스, LG CNS 등 조 단위 규모의 상당수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이 뒤를 이었다.

한국경제신문이 상반기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 주선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성증권은 1조3545억원 규모에 이르는 인수금융 거래 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2건의 인수금융과 3건의 리파이낸싱 거래를 성사시켰다.

삼성증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M&A는 물론이고 인수금융 시장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주요 조 단위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맥쿼리 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를 마친 대성산업가스와 LG CNS의 인수금융을 주선한 것이 대표적이다.

리파이낸싱 부문에서도 3건의 거래 중 2건은 단독 주선했다. 한국콜마가 보유한 HK이노엔 리파이낸싱 4800억원,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한 버거킹 리파이낸싱 1700억원을 주선했다. 어펄마캐피탈이 단행한 EMC홀딩스의 리파이낸싱도 1950억원을 책임졌다.

미래에셋대우는 한앤컴퍼니의 쌍용양회공업 리파이낸싱 9550억원을 주선하면서 2위 자리를 꿰찼다. 총 4건의 거래를 통해 1조225억원의 전체 실적을 쌓았다. SK브로드밴드의 인수금융을 주선해 2500억원(선순위만 반영)의 실적을 확보했다.

3위에 오른 NH투자증권은 6건의 거래를 성사시켜 97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맥쿼리 PE 등 대형 PEF가 성사시킨 주요 거래 인수금융에 참여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한앤컴퍼니의 에이치라인해운 리파이낸싱 3700억원, 한앤컴퍼니가 인수한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사업부 인수금융 2100억원을 주선했다.

4위는 6건의 거래를 통해 8581억원의 실적을 올린 하나은행이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주요 금융기관의 전체 인수금융 주선 규모(27건)는 6조5956억원이었다. 한경 인수금융 리그테이블은 거래 난이도를 감안해 리파이낸싱 거래는 주선 실적의 70%만 실적으로 반영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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