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2분기 영업익 40% 감소

입력 2020-07-22 17:18   수정 2020-07-23 02:48

LG상사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반토막으로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부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주 RFHIC도 관련 인프라 투자가 위축되면서 적자 전환했다.

LG상사는 올 2분기에 30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2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3% 줄어든 수치다. 발표 직전 증권사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인 374억원보다도 19.3% 적었다. 매출은 2조3073억원으로 11.8% 감소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산업재 거래 감소와 석탄 시황 악화로 분석된다. LG상사 매출은 에너지 부문 14%, 산업재 부문 39%, 물류 부문 47% 등이다. LG상사는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 등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낮은 실적의 기저효과와 물류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석탄 부문의 이익 기여도 증가로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FHIC는 올 2분기에 2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도 58.5% 감소한 147억원에 그쳤다. 비대면 사회 도래로 데이터 통신 수요가 늘고 있지만 당장의 인프라 추가 구축은 저조해 5G 장비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 중앙백신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올 2분기 중앙백신은 전년 동기 대비 504.1% 증가한 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매출은 같은 기간 22.8% 늘어난 104억원을 기록했다. 중앙백신은 가축과 반려동물 등 동물약품 사업을 하는 회사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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