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 살기등등 눈빛…'폭풍전야 거사 복수 예고' 엔딩

입력 2020-07-26 08:40   수정 2020-07-26 08:41

바람과 구름과 비 (사진=방송캡처)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가 요동치는 감정의 진폭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박시후는 TV CHOSUN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명문 집안 금수저 출신에서 멸문당한 천한 점쟁이로 몰락했다가 다시 조선 최고 권력의 정점으로 올라간 불세출의 남자, 조선 최고 역술가 최천중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20회 분에서 박시후는 조선 땅을 향해 외세의 공격이 물밀 듯이 쏟아져 들어오는 격변의 장에서, 폭정과 독단에 맞서 마지막 정면승부를 가동하는 영웅의 면모를 발산, 극도의 긴장감을 이끌어냈다.

극중 최천중(박시후)은 김병운(김승수)을 살해한 죄목으로 참형 위기에 처한 채인규(성혁)의 사형을 멈추고 목숨을 구해냈다. 이어 흥선(전광렬)의 명을 받아 병인양요를 일으킨 법국(프랑스) 군사를 막아내기 위해 강화로 떠난 최천중은 “천한 점바치”라며 비웃는 부사 양헌수(이해영)의 경멸에도 굴하지 않고, 법국 군사 진영으로 직접 찾아가 만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최천중은 법국 군사들이 조선이 서구와 교류하기 위해 얼마큼의 준비가 되어 있는 지, 군사와 무기 수준은 어떠한지를 파악하기 위해 조선에 왔음을 알아챘다. 또한 조선 역시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여야하는 때임을 직감, 요지부동인 흥선을 회유하리라 결심했다. 최천중은 채인규를 불러 법국 군사를 격퇴할 방법을 강구한 후 양헌수를 찾아가 심야 중 비밀리에 해협을 건너는 ‘잠도 작전’을 펼치자고 제안했지만, 양헌수로부터 노골적으로 무시를 당했던 터. 그러나 최천중은 특유의 통찰력으로 양헌수의 속내를 꿰뚫었고, 양헌수는 최천중의 전략을 받아들여 대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이 된 최천중이 복귀한 삼전도장에는 예전 떠났던 백성들과 천주교도들이 다시 모여들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흥선은 천주교도를 모이게 한 최천중에 대한 분노를 감춘 채 “나라의 국운을 점쳐보라”고 넌지시 말했고, 최천중은 “10년 안에 개혁하지 못하면 이 나라는 망국의 길로 갈 겁니다”라고 예언한 뒤 서양이 조선을 넘보기 전, 먼저 문을 열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모든 열강에게 조선을 개방해 서로 견제하게 하고 조선은 중립으로 독립국의 지위를 보전하는 ‘영세중립국’에 대한 의견을 더해 흥선을 격분하게 했다.

얼마 후 흥선은 숨어있던 삼전도장 천주교도들을 서양과 내통한다는 죄명으로 끔찍하게 처형했고, 이들을 비호했다며 팔룡(조복래)도 죽이려했다. 이에 최천중은 흥선을 찾아가, ‘충성 맹세를 하라’는 흥선의 윽박에 결국 무릎 꿇고 읍소했다. 무엇보다 이 비극은 민자영(박정연)과 이덕윤(박준금)이 최천중의 손을 잡고 장기 집권하려는 흥선이 두려워 벌인 합작 공세였다는 반전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최천중은 눈을 막고 귀를 닫은 흥선의 독단에 분노하면서 ‘흥선대원군을 죽여 이 나라의 운명을 바꿀 것’이라며 결연히 떠났다. 무소불위 권력의 정점에 선, 거침없는 흥선의 행렬을 멀리서 지켜보던 최천중은 번뜩이는 눈빛으로 “저는 기필코 이 나라의 운명을 바꿀 것입니다”라며 꺾이지 않는 의지를 내비쳐 전율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박시후는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을 드리운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나라와 백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목숨마저 내건 참 지도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체화해내,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겼다. 시청자들은 “이제 마지막이라니 그게 더 충격적!” “박시후 바로 다음 작품 가자~!” “부디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탄탄한 스토리 더욱 맛깔나게 살려내는 박시후 연기력에 그저 감탄만!”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바람과 구름과 비’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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