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용 기소 여부 8월초 결론 전망

입력 2020-07-27 07:05   수정 2020-07-27 07:07



검찰이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기소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내달 초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병행하면서 여전히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이번 주 기소 대상자들에 대한 공소장 접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일정이 지연되는 배경에는 법무부가 이르면 이달 말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져서다. 법무부는 검찰인사위원회 개최일을 29일 또는 30일로 잠정적으로 잡아놓고 검찰인사위원들과 최종 날짜를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8월 초 차장검사 이하의 고검검사급 인사 전 서울중앙지검은 이 부회장 사건 등 주요 사건을 처분할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 수사를 1년 8개월간 해왔다. 법원에서 유죄를 입증하려면 세심한 부분까지 중요하다고 판단, 꼼꼼하게 내용을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서 13명의 위원 가운데 10명이 이 부회장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주장한 점은 검찰을 더 조심스럽게 한다.

업계에서는 수사심의위 권고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이 부회장 등 10여명을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다만 기소 대상과 적용 혐의 등 범위는 최소화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어 최종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예측이 쉽지 않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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