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재단, 지역 청소년 위해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

입력 2020-07-27 15:11   수정 2020-07-27 15:13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500억원의 개인 재산을 출연해 2007년 설립한 공익 단체다. 교육 지원과 장학, 의료 지원 및 사회적 기업가 육성, 예술 진흥과 문화 격차 해소 등의 사업을 통해 미래 인재에게 꿈을 심어주고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단의 대표적인 메세나 활동 중 하나는 ‘문화사랑의 날-청소년 음악회’다.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강원, 광주, 경기, 경남, 경북, 대구, 인천, 충남, 충북 각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른바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이다. 홍석원 한경필 음악감독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덧붙인 지난해 공연에는 각 지역에서 총 867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연말연시에는 사회복지 종사자와 서울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을 위한 ‘온드림 문화사랑의 날’도 열고 있다. 지난해 12월 21일엔 한 해 동안 사회복지 일선에서 수고한 사회복지 종사자 800여 명을 초청해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열었다.

정몽구재단은 예술 분야 인재들을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해 등록금 및 학습지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잠재적 발전 가능성을 지닌 영재들을 발굴하기 위한 문화예술 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대표적 프로그램이 ’온드림 앙상블‘이다. 재단 장학생 39명으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 7기 단원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11월 열린 ‘온드림 앙상블 7회 정기연주회’에서는 피아노 연탄(한 대의 피아노에서 두 명이 진행하는 연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명장면, 현악 앙상블, 금관·목관악기 연주 등 분야별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재단이 2015년부터 매년 열어온 동편제마을 국악거리축제와 계촌마을 클래식거리축제는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일상 속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안숙선 명창이 이끄는 동편제마을 국악거리축제는 전북 남원시 비전마을과 전촌마을 일대에서 진행하는 국악 공연 축제다. 지난해 5월 열린 축제에선 수준 높은 국악 공연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악관련 부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해 8월 강원 평창 계촌마을 일대에서 열린 계촌마을 클래식거리축제에선 신수정, 김대진, 선우예권 등 국내 정상급 피아니스트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큰 호평을 받았다.

권오규 재단 이사장은 “장학사업의 확대를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 문화 진흥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사회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소셜 임팩트(지속가능한 사회적 평판)’ 활동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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