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무 & 이부장] 장시간 사무실 근무로 '거북목'…노트북·허리·발 받침대 인기

입력 2020-07-27 17:45   수정 2020-07-28 00:57

한 건설회사에 다니는 최 부장은 얼마 전 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얼추 10년 정도 목을 앞으로 쭉 빼고 노트북 모니터를 쳐다보며 일했더니 이런 일이 생겼다. ‘거북목 증후군’은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해 방치했고, 결국 목 디스크가 찾아왔다. 목 디스크는 목만 아픈 게 아니었다. 허리, 무릎까지 통증이 이어졌다.

최 부장은 병원에 다녀온 그 날 온라인으로 노트북 받침대(사진), 허리 받침대, 발 받침대 등 ‘받침대 3종 세트’를 주문했다. 그는 “주변 동료들이 하나씩 구매할 때마다 유난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온몸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니 받침대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장시간의 사무실 근무로 자세가 뒤틀리고 자주 온몸에 뻐근함을 느끼는 직장인 가운데 ‘받침대 시리즈’를 구입해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목, 허리,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자세 교정을 도와주는 제품들이다.

노트북 아래 두고 사용하는 노트북 받침대(사진)는 화면과 키보드의 높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고개를 숙이지 않고 화면을 볼 수 있어 거북목 현상을 예방하고, 완화해준다. 1만5000~3만원대 제품이 많다. 단점이 없진 않다. 화면 각도에 따라서는 화면이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일 수 있다.

장시간 앉아있다 보면 목뿐만 아니라 허리도 계속 숙이게 된다. ‘허리 쿠션’으로도 불리는 허리 받침대는 허리와 의자 사이의 빈 공간을 채우며, 허리를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1만~5만원대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발 받침대는 요즘 직장인 사이에서 새로 뜨는 아이템이다. 목재,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질로 제작된다. 발 놓는 곳은 비스듬한 각도로 돼 있다. 발을 평평한 바닥에 둘 때와 달리 허리를 직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된다. 대부분은 1만원대 제품이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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