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캠핑 인기몰이…레저용 차량·SUV 각광

입력 2020-07-29 15:11   수정 2020-07-29 15:13


휴가 양상이 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여행객의 눈길은 국내를 향하고 있다. 특히 캠핑이 인기다. 캠핑과 숙박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차박(車泊: 자동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형태)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관련 업계 마케팅 봇물
한때 성장가도를 달리다 주춤했던 캠핑 시장이 다시 급팽창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앞다퉈 마케팅전을 펼치며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지난달 등산용품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관련 상품 모두 판매량이 늘었다. 장갑 및 양말류(86.7%), 모자류(65.4%), 의류(16.8%), 배낭류(5%) 등의 구매가 늘었다. 또 다른 오픈마켓에서도 등산과 아웃도어 전체 판매량이 6월 2일~7월 1일 전년 대비 30% 뛰었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등산 관련 용품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 대형 백화점의 6월 한 달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캠핑산업 규모는 2조6000억원대였다. 업계에서는 최근 3조원대 이상으로 규모가 더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캠핑카 시장도 후끈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여가활동이 증가하고 캠핑카 개조 규제 완화로 캠핑카 인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는 2014년부터 5년간 약 다섯 배 증가했다. 정부는 연간 6000대 차량이 캠핑카로 개조되면서 13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캠핑카 튜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세 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캠핑용 자동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승인한 캠핑카 튜닝 대수는 3214대에 달한다. 지난해 동기(1119대)의 2.9배로 늘었다. 작년 연간 캠핑카 튜닝 대수(2195대)를 이미 넘어섰다. 월별로도 1월 162대에서 2월 206대, 3월 454대, 4월 616대, 5월 739대, 6월 1037대로 매달 튜닝 대수가 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소형 트럭 포터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레스트는 2열 승객석에 주행·캠핑·취침 등 상황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변 캠핑 시트를 장착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가변 시트는 주행 중에는 시트, 캠핑 때는 소파, 잘 때는 침대 용도로 쓸 수 있다.
중고차로 차박 해볼까
중고차 시장에서도 차박 인기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오토벨센터에 카니발을 내놓은 한 차주는 기대보다 더 많은 매각대금을 받았다. 차주는 2970만원을 희망했는데 최종 매각금액은 3030만원으로 결정됐다. 차박이 떠오르면서 카니발과 같은 레저용 차량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에 수요가 몰리자 차를 가져가기 위해 매입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차량 매각을 고민하고 있다면 휴가철 이 시기가 기회다.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매입 전문 서비스 오토벨에 상담 신청만 하면 전문평가사가 정해진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찾아와 차량을 평가하고 합리적인 견적을 제시해 편리하게 내 차를 팔 수 있다.

이정민 < 현대글로비스 매니저 jmlee@glovi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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