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악' 이정재 "정신적 한계, 뛰어 넘고 싶었죠" (인터뷰)

입력 2020-07-31 10:17   수정 2020-07-31 10:19


배우 이정재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관상', '신과함께', '암살'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이정재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한번 정한 타겟은 놓치지 않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를 연기했다. 자신의 형제가 인남(황정민)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고 되고 그의 흔적을 뒤쫓아 집요하고 끈질기게 추격한다. 특히 이정재는 '신세계'(2013) 이후 7년만에 황정민과 호흡을 맞춰 진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30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이정재는 "매번 캐릭터마다 정신적 한계까지 가보고 싶은, 뛰어 넘고 싶은 욕구는 있다. 레이가 왜 저렇게 집요하게 쫓아가느냐, 라는 것에 있어서 독특함으로 커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연기와는 표현 방식이 달랐으면 했고, 관객들이 레이를 눈으로 볼 때 왠지 쟤는 저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했다. 시나리오에도 설명하는 부분이 많지 않았다. 시각적인 것에서 리듬을 확실히 그려야만 저 캐릭터가 진짜 같아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인남을 상대로 하는 레이의 모습과 쫓아가는 서스펜스를 잘 살리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레이를 처음 보고 '이 캐릭터 조금 다르게 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매력있다, 전사가 마음에 와닿는다 이런게 없었지만 묘한 느낌이 있었다. 배우가 찾아 만들어 내야 하는 재미적 요소가 있었다. 막연하다보니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은 항상 있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스톱 모션 촬영 기법과 함께 리얼 타격감을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이 새로운 스타일과 이미지를 구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한국영화에서 본 적 없던 로케이션, 액션 시퀀스가 합을 이루며 액션의 신세계를 펼쳐냈다. 연출은 '오피스'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홍원찬 감독이 맡았다. 오는 8월 5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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