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노래' 노래하는 스님, 한 때 80년대 하이틴 스타의 안타까운 과거사

입력 2020-07-31 19:49   수정 2020-07-31 19:52

'한국인의 노래'(사진=KBS)

'한국인의 노래' 최수종이 남양주 불암산 사찰에 있는 노래하는 스님을 만난다.

31일 방송되는 KBS1 '한국인의 노래' 에서는 노래하는 스님의 특별한 과거가 공개된다고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이날 최수종이 만난 주인공은 80년대 아이유라 불리는 '노래하는 스님'이라는 소식이다. 주인공은 과거 KBS 가요대상 신인상 후보에도 오를 만큼 주목받았던 80년대 하이틴 스타로, 연예계를 떠나 비구니의 삶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과거사를 털어놓는다.

주인공은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CF 모델로 데뷔해 방송 출연부터 가수 데뷔까지 초고속으로 스타가 되어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무대 위에서 노래하면서도 항상 도망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며 어두웠던 연예계 생활의 이면을 낱낱이 밝힌다.

이어 주인공은 스타의 삶을 포기하고 속세를 떠나려 출가했던 사연을 토로한다. 생방송 무대 도중 뛰쳐나가 그 길로 출가를 했던 것.

하지만 가족과 회사 사람들에게 다시 끌려간 주인공은 민머리에 가발까지 쓰고 노래했다며, 여러 번에 걸친 출가와 연예계 은퇴 사연을 공개할 예정이다.

마음 전달을 위해 다시 노래를 시작했다고 밝힌 주인공. MC 최수종은 완성된 노래를 듣고 주인공의 인생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커진다.

힘들었던 과거를 극복하고 다시 노래하게 된 주인공의 음악 인생과 두 사람을 눈물짓게 한 곡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KBS1 '한국인의 노래'는 31일 오후 7시 40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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