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집중호우로 충북선·태백선 중단…실종 사고도 발생

입력 2020-08-02 09:17   수정 2020-08-02 09:19



2일 새벽 강원도와 충청 지역 등에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선과 태백선 철도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영동선도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멈췄고 중앙선은 열차가 지연 운행하고 있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충북선은 삼탄~공전역 간 선로 토사 유입으로 전 구간(제천∼대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태백선도 입석리~쌍용역 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전 노선(제천∼동해)에서 열차가 운행을 멈췄다.

영동선은 현동~분천역 간 선로에 토사가 쌓이면서 동해~영주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강릉~동해역, 영주~동대구(부전) 구간은 정상 운행 중이다.

중앙선은 봉앙~제천역 간 선로 토사 유입으로 1개 선로로 상·하행 모든 열차를 운행하면서 열차 운행이 10분 이상 지연되고 있다.

한국철도는 토사가 유입된 구간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며, 복구에 장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중부지방에 내린 많은 비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다"며 "열차 이용 고객은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 운행상황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충북 충주시 산척면의 한 하천에서 폭우 피해 현장으로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직원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했다. 이 직원은 이 소방서에 근무하는 송 모(29) 씨로 추정된다.

이 직원은 하천물이 불자 차량에서 내려 주변을 살펴보다가 지반이 침하하면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구조대를 보내 사고 지점과 하천을 따라 실종자를 찾고 있다.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충주에는 이날 오전 224㎜의 폭우가 쏟아졌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를 웃도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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