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유병자에게도 열리는 간편가입 보험

입력 2020-08-02 15:18   수정 2020-08-02 15:22

보험에 관해 몇 가지 사실처럼 여겨지는 속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옛날 보험이 무조건 좋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종신보험만 해도 과거에 비해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위험률에 따른 보험료 수준은 오히려 떨어졌다. 또한 과거에 없던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유병자보험’도 마찬가지다. 과거 병력 등으로 가입이 곤란한 고객들에게 희소식이 됐던 유병자보험이 최근 보험사들이 더욱 세분화하며,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초기에는 보험사들이 ‘간편심사’를 적용한 암보험 등 건강보험 위주로 유병자 상품을 내놓다가 점차 범위를 확대해 현재는 종신보험 등에도 간편심사를 적용하고 있다.

이때 적용하는 간편심사는 주로 3개월 내 입원 및 수술 소견, 2년 내 입원 및 수술, 5년 내 특정 질병에 대한 진단·입원·수술 등 세 가지 항목(흔히 ‘3·2·5 고지’라고 부른다)에 대해서만 심사를 통과하면 보험 가입이 가능한 형태를 말한다.

이런 간편보험은 3·2·5 고지만으로 유병자도 가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경증인 유병자는 보험료 부담이 크고 중증인 유병자는 아예 가입 자체가 거절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보험사들도 이런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세분화된 유병자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경증 유병자보험이 출시되기 전엔 경증 유병자도 높은 보험료를 부담해야 했으나, 간편보험의 경우 ‘2년 이내 단기 입원이나 수술’ 등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유병자보험보다 고지항목이 좀 더 까다롭더라도 보험료가 다소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최근에는 3·2·5 고지 대신 ‘3·0·5 고지’를 활용한 심사, 즉 고지 항목을 좀 더 단순화한 중증 유병자보험이 출시되고 있다. 중증 유병자보험은 기존 유병자보험에서도 보장받지 못했던 중증 유병자들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해 보험 사각지대를 없앴다는 의의가 있다.

간편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유병자라면, 보험회사별로 유병자보험에 대한 상품 라인업이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 보고 본인의 보험료 납입 수준과 과거 병력 등을 고려해 적절한 수준의 유병자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류승원 < 삼성생명 채널지원팀 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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