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내일(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입력 2020-08-02 15:58   수정 2020-08-02 16:00


광주광역시가 오는 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일 동안 지역감염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지역감역 상황이 방역당국의 관리시스템 내에서 통제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6월27일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연 확산이 심화되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유지해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6월27일 지역감염 발생으로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150만 시민과 방역 당국이 줄탁동시의 노력을 한 결과 한달여 만에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게 됐다"면서 "오는 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단계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으로 각종 행정조치들도 해제 또는 기준이 완화된다.

먼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행정조치 해제로 3일부터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간격 두기, 참석자 명부 작성,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를 조건으로 각종 실내외 행사 개최가 가능해 진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이나 실내 체육시설도 다시 문을 연다. 다만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도서관의 경우 좌석수의 30% 이내, 광주문화예술회관과 공연마루 등 공연장은 좌석수의 50% 이내로 인원이 제한된다.

지역 어린이집도 3일부터 정상 운영되고, 경로당은 오는 6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되 식사는 금지되고 '무더위 쉼터'로만 운영된다.

종교시설은 중위험시설로 기준을 완화하되,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계속 유지해 QR코드 사용 및 방역 수칙 준수를 의무화했다.

대중교통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역시 현행대로 유지된다.

이용섭 시장은 "1단계 완화로 다중이 접촉할 기회가 많아지고 밀접 접촉이 늘어나면 감염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이전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또 "물샐 틈 없는 방역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취약지대에 대한 8차 민생안정 대책을 이른 시일 안에 마련하겠다. 광주형 3대 뉴딜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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