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일 "서민 누구나 월세로 밖에 살 수 없는 세상이 바로 더불어민주당이 바라는 서민 주거 안정인가"라며 여권의 '임대차3법' 강행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민 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이 온다'는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월세 사는 고통이나 어려움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로 국민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데 여기에 세금을 올린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부동산 세금 정책으로는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을 전혀 잡을 수 없다. 시장을 교란하고 부작용만 양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을 놓고 민주당이 날을 세우는데 대해선 "반성하거나 제대로 하겠다는 다짐도 없이 개인을 공격하는 아주 치졸한 행태"라고 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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