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에 1000억 투자했던 네이버, 이번에는 SM…"팬클럽 서비스 및 콘텐츠 강화"

입력 2020-08-03 14:11   수정 2020-08-03 14:14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공동대표 이성수·탁영준)가 글로벌 팬클럽 서비스 및 콘텐츠 제작 강화를 위해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와 손잡는다.

3일 SM은 "글로벌 팬클럽 서비스, 온라인 콘서트 및 차세대 영상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네이버로부터 SM의 계열회사인 SMEJ Plus, 미스틱스토리 및 콘텐츠펀드에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SM은 팬클럽 서비스를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글로벌 커뮤니티 멤버십 플랫폼 '팬십(Fanship)'으로 일원화해 운영, 글로벌 팬클럽 서비스 역량을 확장 및 강화하며, 세계 최초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등의 공연은 물론 음악 관련 영상 콘텐츠 제작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앞으로 차세대 음악 콘텐츠 등을 전문으로 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브이라이브 'Fanship'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디지털 영상 콘텐츠 발굴을 위해 SM그룹에 다각도로 투자를 진행하고, 차세대 영상 콘텐츠 발굴을 위한 제작 펀드 조성을 위해 에스엠과 상호 협력한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는 고도화된 라이브 및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유료 비즈니스 모델로 비대면 디지털 공연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SM과 더욱 긴밀한 협업으로 Fanship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M 이성수 대표는 "온택트(Ontact) 시대에 비대면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이 있는 네이버와 손을 잡게 되어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SM은 글로벌 팬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여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M과 네이버는 지난 4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한편, 네이버는 2017년 YG엔터테인먼트에도 10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당시 네이버는 YG의 지분 9.13%를 500억원에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 나머지 500억은 YG의 투자 자회사인 YG인베스트먼트에 출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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