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감염병 상황 아니라도 블렌디드 러닝 지속"

입력 2020-08-03 15:53   수정 2020-08-03 16:17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원격·대면수업이 혼합된 ‘블렌디드 러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3일 세종시 교육부청사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7차 대화’에서 “감염병 상황이 아니더라도 교육과정 운영에서 블렌디드 러닝이 지속될 것”이라며 “등교를 매일 하더라도 대면 토론수업 전 원격수업으로 미리 준비를 하는 등의 방식으로 블렌디드러닝을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에서 진행 중인 원격·대면 병행수업을 코로나19 이후 교육 과정에서도 지속하겠다는 의미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학교 상황을 오는 2022년 예정된 교육과정개편에서도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목표다. 유 부총리는 “2022년 교육과정개편을 준비하면서 겪은 코로나19 사태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교육 과정이 필요해졌고, 이런 내용을 담아 새로운 교육 과정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격수업의 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이달 말 중 내놓을 계획이다.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에서도 학교별로 설비 수준·교사의 준비 수준에 따라 수업의 질이 크게 차이났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유 부총리는 “학생이 직접 참여해 교육의 질에 대해 논의 할 수 있는 위원회를 구성하거나, 대학에는 양질의 원격수업 내용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규제 완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8월 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격수업으로 인해 벌어진 학생 간 격차에 대한 해소방안도 모색 중이다. 유 부총리는 “최근 권역별로 열린 교육감과의 간담회의 주요 이슈가 (학생 간 성적) 격차 해소였다”며 “시·도 교육청별로 (문제를) 파악하고 취합된 것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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