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마담' 박성웅 "엄정화와 케미 위해 술자리…애교도 연습"

입력 2020-08-03 16:08   수정 2020-08-03 18:12


배우 박성웅이 엄정화와 부부 호흡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영화 '오케이마담'(이철우 감독)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영화에서 엄정화는 남다른 손맛으로 골목시장을 뒤집어 놓은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으로 돌아왔다. '신세계'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아우라를 보여준 박성웅은 미영의 남편이자 컴퓨터 수리 전문가 석환 역을 맡았다.

박성웅은 "엄정화는 캐스팅 전부터 액션스쿨을 다니더라"라며 "저는 구강 액션과 손가락 액션이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엄정화가 연습할 때 해 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정화와의 케미를 맞추기 위해 술자리도 많이 갖고 애교도 열심히 연습했다. 그랬더니 이런 작품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비행기 납치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영화다.

이제껏 본 적 없는 비행기 납치 소재와 코미디 장르의 결합으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영화 '오케이 마담'은 오는 8월 12일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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