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7월 세계 시장에서 31만3097대를 판매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5% 줄어든 수치다.
7월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는 7만7381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4%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7.5% 줄어들며 증가세가 꺾였다.
그랜저가 1만4381대 팔리며 국내 실적을 이끌었고 아반떼 1만1037대, 싼타페 6252대, 팰리세이드 6071대, 쏘나타 5213대 등이 뒤를 이었다.
차량 분류별로는 세단이 3만1209대, 레저용차량(RV)이 1만9185대 팔렸고, 상용차도 소형이 1만3647대, 대형이 2221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6504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GV80 3009대, G90 1117대, G70 489대 판매되는 등 총 1만1119대가 팔렸다.
해외시장 판매는 23만571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감소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4.2%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면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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