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질주에…신영·베어링운용서 수조원씩 이탈

입력 2020-08-04 17:26   수정 2020-08-05 00:42

신영자산운용과 베어링자산운용 등에서 올해 수조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등 일부 성장주는 급등하고, 가치주와 배당주는 소외당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이 굴리는 돈(운용자산)은 지난달 말 8조889억원으로, 작년 말(10조6718억원)에 비해 2조5829억원 줄었다. 지난달 16~17일 이틀 동안에만 1조2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신영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기금 등 기관이 자금 배분을 조정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베어링자산운용에서도 1조6888억원이 유출됐다. 유진자산운용(-1조3784억원), 트러스톤자산운용(-6913억원), 유경PSG자산운용(-4286억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4047억원) 등도 유출 규모가 컸다.

업계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성장주와 가치주 간 양극화가 커진 여파로 보고 있다. 올해 자금이 빠져나간 운용사들은 주로 가치주와 배당주를 담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신영자산운용의 간판 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은 올해 수익률이 -6.6%로 ‘플러스’로 전환한 코스피지수에 못 미치고 있다.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고배당’ 펀드도 올해 수익률이 -4.1%로 부진한 편이다.

중소 운용사인 마이다스자산운용에는 4321억원이 들어왔다.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 펀드가 올해 41.1%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성과가 좋은 덕분이다.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있는 피델리티자산운용과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에도 각각 4934억원과 4418억원이 유입됐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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