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서제약, 2분기 매출 감소… 하반기 회복 기대"

입력 2020-08-04 08:04   수정 2020-08-04 08:06



하나금융투자는 4일 항서제약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취·진정제 매출이 감소해 올 2분기 실적이 예상치(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항서제약은 2분기에 매출 57억8000만위안, 순이익 13억5000만위안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순이익은 10.4% 증가했지만 모두 예상치보다 낮았다.

백승혜 연구원은 “코로나로 수술이 대거 연기되면서 항서제약 매출의 38%를 차지하는 마취·진정제와 조영제 부문 매출의 20~30%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진이 좋은 항암제 매출 비중이 올라가면서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오른 89.2%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도 면역관문억제제 캄렐리주맙을 필두로 한 항암제 제품군은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봤다. 백 연구원은 “병원 방문이 재개된 만큼 마취·진정제와 조영제 매출 모두 플러스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캄렐리주맙이 기존의 호지킨성림프종에 더해 간암 비소세포폐암 식도암 적응증을 추가한 데 대한 단계별 기술수입료(마일스톤) 유입에 따라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의 판매가 시작됐고, 연내 'PARP' 억제 기전의 난소암치료제 'SHR3162'의 허가도 기대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중국 내에서 병원 방문이 전년 수준을 회복하며 올해 20%에 가까운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0배로 성장성을 감안하면 합당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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