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DC형 1년 수익률 업계 1위…2위는 2.41%

입력 2020-08-06 14:39   수정 2020-08-06 14:57


미래에셋생명이 최근 1년간의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 수익률 부문에서 보험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6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2분기말 기준 DC형 1년 수익률은 2.73%로 보험업권 사업자 17개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 정도 하락했고 기준금리도 연 0.5%에 머물렀기 때문에 상당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DC형 퇴직연금은 회사가 운용실적을 책임지는 확정급여(DB)형과 달리 직원들이 스스로 투자를 결정한다. 미래에셋생명이 DC형 1년 수익률이 높은 데에는 투자자들이 자기 책임 아래 좋은 성과를 얻은 영향이 있다.

하지만 미래에셋생명은 투자상품을 스스로 선택하기 어려워하는 DC형 퇴직연금 가입자를 위해 마련한 실적배당형 보험상품 ‘MP자산배분 증권투자형’도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 미래에셋생명의 전체 DC형 가입자 절반 정도가 MP자산배분형 상품을 선택했다는 이유에서다.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2014년 출시된 이 상품은 최근 1년 수익률 7.1%, 3년 14.2%를 기록했다. 지난 5년여 동안 약 8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우리 회사의 자산운용 전문가들이 매 분기 모델 포트폴리오(MP)를 결정하고 여기에 근거해 국내외 투자 비중을 조정한다”며 “장기적 관점으로 안정적 자산운용을 이끌면서 가입자들의 자산관리 부담을 줄여주는 게 주요 목표”라고 말했다.

서영두 미래에셋생명 전략영업부문 대표는 “100세 시대 노후 30년의 성패는 효율적인 퇴직연금 자산운용에 의해 결정된다”며 “많은 고객이 ‘MP자산배분 증권투자형’을 중심으로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을 통해 행복한 은퇴설계를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업계의 DC형 최근 1년간 수익률 2위는 IBK연금보험(2.41%)였다. DB생명과 신한생명이 각각 2.38%와 2.35%로 뒤를 이었다.

DB형의 경우는 신한생명이 2.08%로 가장 좋았고 IBK연금보험(2.07%)와 미래에셋생명(2.05%)가 2%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푸본현대생명과 흥국생명은 각각 1.99%와 1.94%로 나타났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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