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파는 '류호정 원피스'

입력 2020-08-06 17:29   수정 2020-08-07 01:55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 입고 등장했던 분홍 원피스(사진)가 하루 만에 품절됐다. 류 의원의 분홍 원피스 복장을 두고 벌어진 갑론을박이 때아닌 품절 사태로 이어진 것이다.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류 의원이 입은 원피스는 쥬시쥬디 브랜드 제품으로 가격은 8만원대다. 쥬시쥬디는 캐주얼패션업체 더베이직하우스가 2014년 선보인 브랜드다. 류 의원이 입은 원피스가 어떤 상품인지 알려진 5일, 이 상품은 쥬시쥬디가 입점한 롯데백화점 매장은 물론이고 각종 온라인 몰에서 삽시간에 품절됐다. 원래 인기 상품이 아니었던 터라 생산량이 많지 않았다는 점도 품절에 한몫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는 한때 ‘류호정 원피스’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원피스 품절은 그야말로 ‘류호정 효과’인 셈이다.

류 의원은 4일 물방울무늬가 들어간 분홍 원피스를 입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면서 복장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보통 무채색 계열 정장을 입고 본회의에 참석하는 기존 의원들과는 확연히 다른 패션 스타일이었다. 이 원피스를 본 국회의원 사이에서 “술집 도우미냐” “신성한 국회에서 복장 불량이다” 등의 비판이 있었고 SNS에선 그런 비판이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논란이 일자 “도대체 어떤 옷이었길래 성희롱 논란까지 빚어지냐”며 관심이 쏠렸다. 류 의원은 “양복과 넥타이로 상징되는 권위주의와 국회 관행을 깨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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