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코로나 확산에도 국제 신용등급 지켜낸 지방銀

입력 2020-08-07 14:59   수정 2020-08-07 15:01

≪이 기사는 08월06일(14: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지방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산건전성 우려에도 국제 신용등급을 지켜냈다.

무디스는 6일 부산은행(A2), 대구은행(A2), 경남은행(A2) 등 3개 지방은행의 신용등급을 조정 검토 대상에서 제외하고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했다. 제주은행 역시 신용등급 조정 검토 대상에서 제외하고 안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 3월 착수한 한국 지방은행의 신용등급에 대한 하향 조정 검토가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올 하반기부터 여신 성장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무디스는 지방은행들이 대손비용의 급격한 증가 없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 관계자는 "지방은행들이 지난 2~3년 간 지속적으로 대출 포트폴리오에 대한 위험(리스크)을 축소하며 우량 고객 비중을 높여왔다"며 "건설, 조선, 해운, 철강, 화학, 자동차 부품업 등 위험 산업에 대한 노출액을 줄여왔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차입금 상환부담 완화 덕분에 자산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무디스는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의 경우 관광, 서비스, 식음료, 유통업에 속한 중소기업에 대한 위험노출액이 크다는 이유로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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