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킹덤' 이어 '십시일반'까지…김혜준의 놀라운 성장

입력 2020-08-07 13:10   수정 2020-08-07 13:11



'미성년'과 '킹덤'의 활약은 우연이 아니었다. '십시일반' 김혜준의 연기가 놀랍다.

MBC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에서 김혜준은 주인공 유빛나 역을 맡았다. 수백억을 재산을 가진 친아빠 유인호(남문철)의 죽음 이후 혼란에 빠진 자택 식구들을 의심하고, 관찰하며 진짜 범인을 찾아내는 빛나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은 '십시일반'에 몰입할 수 있었다.

지난 6일 방송된 6회 방송에서도 빛나의 활약은 이어졌다. 유인호에게 수면제를 먹인 '십시일반 5인조'에게 유인호 스스로가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빛나는 이날 박여사(남미정)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 속에는 유인호가 죽던 시간, 그의 작업실에 빛나가 있었다는 사진이 담겨 있었다.

빛나 역시 유인호 살인 사건에 가담돼 있다는 의심스러운 상황이 시작된 것. 옆에서 이 사진을 본 독고선(김시은)은 당황스러워했고 독고철(한수현)은 빛나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빛나의 엄마 지혜(오나라)까지 빛나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빛나는 억울하면서도 왜 작업실에 가게 됐는지는 말하지 못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혜준은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내던 탐정에서 한 순간에 용의자로 지목되는 반전 캐릭터 빛나를 섬세하게 연기해냈다. 까칠하게 엄마와 아빠에게 할 말은 하는 성격이었지만, 옳고 그름은 명확했던 빛나부터 아버지의 죽음 후 범인을 추리해 나가고, 또 비밀을 통해 의심을 받는 상황까지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김혜준의 이런 활약은 전작인 넷플릭스 '킹덤2'와는 또 다른 모습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혜준은 '킹덤' 시리즈에서 욕망이 화신이 된 중전으로 활약했다. 특히 시즌2에서는 '계집'이라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무시 받았던 분노를 표출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미성년'으로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었던 김혜준이 스크린에 이어 '십시일반'을 통해 안방극장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한편 '십시일반'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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