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명곡 맛집' 자신감·성장 다 담았다…'스쿰빗스위밍' [종합]

입력 2020-08-10 16:56   수정 2020-08-10 16:58


그룹 온앤오프(ONF)가 '명곡 맛집'다운 자신감과 성장을 모두 담은 곡 '스쿰빗스위밍'을 들고 돌아왔다.

온앤오프(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 유)는 10일 오후 미니 5집 '스핀 오프(SPIN OFF)'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미니 4집 이후 약 11개월 만의 컴백이자 Mnet '로드 투 킹덤' 이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 온앤오프는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설렘도 컸다"면서 '스핀 오프'에 대해 "우리의 세계관에서 번외편으로 나온 느낌이다. 데뷔 3주년이 된 온앤오프의 아이덴티티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많은 분들이 이번 앨범을 듣고 온앤오프의 색깔이 느껴진다고 생각하셨으면 한다. 사실 요즘 '명곡 맛집'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뿐만 아니라 무대를 잘하는 그룹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퍼포먼스적으로도 많이 집중했다"고 말했다.

'스핀 오프'에는 타이틀곡 '스쿰빗스위밍(Sukhumvit Swimming)'을 비롯해 '첫 키스의 법칙(Belle Epoque)', '제페토(Geppetto)', '오늘 뭐 할래(Good Good)' 등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스쿰빗스위밍'은 모노트리의 황현, 윤종성을 비롯해 온앤오프 멤버 MK가 작곡, 와이엇이 작사에도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레게 바탕에 케이팝 색채를 더한 곡으로 너와 날 이어줄 미지의 공간에 빠져든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온앤오프는 '스쿰빗스위밍'에 대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곡이라 생각되는데 또 마냥 청량하지만은 않고, 몽환적이기도 하다"면서 "처음 들었을 때 새롭다는 느낌이 들었고, 신나고 다같이 노는 그림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쿰빗은 방콕의 거리 이름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걸 미지의 유토피아로 표현했고, 스위밍은 뛰어든다는 의미다. 과거, 현재, 미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특이한 분위기를 표현해낸 곡이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온앤오프는 이번 앨범 작업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고. 효진은 "다른 앨범보다 이번 앨범이 더 고민을 했다. 앨범 자체가 밝고 그루브가 느껴지는데 내가 가진 것과는 반대의 느낌이라 황현 형이 리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털어놨다.

와이엇 역시 "이번에는 멜로디컬하게 랩을 했다. 황현 형이 많이 도와줬다. 디테일한 면을 알려주면서 세계관을 조금 더 넓힐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줬다"면서 "1집부터 5집까지 앨범에 참여하게 됐는데 정말 영광이다. 좋은 노래에 가사를 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온앤오프로서 황현 형의 노래에 좋은 가사를 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온앤오프는 데뷔 3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성장하고 있는 자신들을 느낀다며 뿌듯해했다. 먼저 제이어스는 "팬분들과 함께한 순간들은 다 기억에 남는다. 특히 '로드 투 킹덤'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하면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많은 무대들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MK도 "최근에 3주년을 맞아 파티를 했다. 3년 전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팬분들이 있어 한 번 더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컴백 준비를 하면서 팀워크 등 합이 정말 잘 맞아서 성장했다고 느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온앤오프는 자신들과 동일한 이름의 tvN 프로그램 '온앤오프'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현재 포털사이트에 온앤오프를 검색하면 프로그램 정보가 이들보다 더 상위에 노출된다. 이에 대해 유는 "불편한 점은 없고 프로그램 '온앤오프'를 검색할 때 같이 나와서 오히려 많은 분들이 우리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와이엇도 "'온앤오프'를 애청하고 있다.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 이름 나왔을 때 놀라긴 했지만 생각해보니 온앤오프가 무대에서의 모습 온, 아래에서의 친근한 오프를 다 담고 있듯이 프로그램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더라. 오히려 우리의 이름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그는 '온앤오프'에 출연하고 싶은 바람까지 내비쳤다. 와이엇은 "기회가 되면 저희도 출연시켜달라. 안 그래도 오마이걸 효정 선배님이 '온앤오프'에 나갔는데 너무 재밌어보이더라. 우리 온앤오프도 그런 면에서 온&오프의 매력을 더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온앤오프의 성장 과정 중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로드 투 킹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온앤오프는 훌륭한 편곡에 더해 완벽한 퍼포먼스로 '명곡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제대로 입증해냈다. '로드 투 킹덤'의 최대수혜자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

제이어스는 "무대 위에서의 표현력이나 콘셉트를 구성하는 데 우리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성장했음을 느낀다"고 자신했다. 이어 "더 성장된 모습을 보여줘야해서 부담감이 많기도 했지만 앨범 준비를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믿고 보고 듣는' 온앤오프, '믿보듣'돌로 불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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