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최대 기대작 '던파 모바일' 중국 출시 잠정 연기

입력 2020-08-11 09:31   수정 2020-08-11 09:33


올 하반기 넥슨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가 미뤄졌다.

넥슨은 오는 12일로 예정됐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잠정 연기 이유는 현지 퍼블리싱(유통·서비스) 업체인 텐센트게임즈의 '미성년자 게임 의존 방지 시스템' 업그레이드 때문이란 설명이다.

중국 정부가 최근 미성년자 게임 중독 방지를 위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 중으로, 이에 맞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 연기 후 정식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2D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지난해 12월 시작한 사전등록에 60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개발은 자회사 네오플이 맡았다.

좌우 이동 방식(횡스크롤)의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 등 원작의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최적화 콘텐츠로 '던전앤파이터' 고유의 액션성을 살렸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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