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탕물 안 묻는 신기한 옷"…정의당이 내놓은 해명은?

입력 2020-08-11 12:51   수정 2020-08-11 12:53


심상정 대표가 수해 복구 현장에 가서 '인증샷'만 찍고 온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11일 정의당은 "사실관계가 왜곡됐다"며 "대단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7일 정의당 의원 및 당직자들과 경기 안성시 죽산면 산사태 피해 농가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심상정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당시 사진도 공개했다.

하지만 사진 속 심상정 대표 옷과 장화가 너무 깨끗해, 인증샷만 찍고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심상정 대표는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정의당은 이에 대해 "재해 현장을 지원한 사진을 올리는 게 부적절하다는 조언에 사진을 삭제한 것인데, 마치 옷이 깨끗하다는 지적으로 인한 삭제라는 취지로 보도됐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심상정 대표 사진은 복구 활동 초기에 잠깐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이라며 "실제 복구지원 활동에 참가한 당직자들은 복구활동에 경황이 없어 이후 심상정 대표의 복구 지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심상정 대표의 수해 복구 활동 사진은 진흙이 잔뜩 묻은 옷차림으로 변기 뚜껑을 옮기는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모습과 비교되면서 화제가 됐다.

보수 야권 지지자들은 심상정 대표 사진에 대해 "수해 복구 활동을 해도 흙탕물이 안 묻는 신기한 옷"이라며 "류호정 의원 원피스에 이어 또 완판 될 것"이라며 조롱했다.

앞서 21대 국회 최연소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4일 국회 본회의에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논란이 됐다. 복장 논란 후 온라인 매장에서 해당 제품이 매진되면서 류호정 의원은 '완판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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