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조승우 "새 시즌, 정말 부담됐지만…"

입력 2020-08-11 14:32   수정 2020-08-11 14:34



'비밀의 숲2' 조승우가 새 시즌에 임하기 전 느낀 부담감을 전했다.

조승우는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2' 제작발표회에서 "새 시즌에 임한다는게 정말 부담이 컸다"며 "그럼에도 같지만 다른 작품으로 보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2017년도에 '비밀의 숲' 시즌1이 방영된 후엔 작품에 만족감을 보이며 "시즌5까지 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새 시즌이 막상 들어간다고 했을 때 부담감을 느낀 것.

조승우는 "무엇보다 시즌2가 제작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제작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시즌2는 시청자의 사랑이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배두나도 "시즌제를 목표로 한 작품이 아니고 한번완결이 났는데 시청자들의 사랑과 성원으로 만들자고 하시니 너무 기뻤다"며 "그 성원에 보답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모든 공을 시청자에게 돌렸다.

이어 "'비밀의 숲'은 제가 너무나 사랑했던 작품"이라며 "그리고 조승우 배우가 시상식에서도 '시즌5까지 가자'고 하시니 저도 따라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비밀의 숲2'는 검경 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용을 담는다.

시즌1이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정경유착의 진실을 파헤쳤다면, '비밀의 숲2'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논쟁을 다룰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라는 점에서 이전과 달라진 캐릭터들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1에 이어 이수연 작가가 집필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땐뽀걸즈' 박현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오는 8월 15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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