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쇼' 황석정 "등근육 보려다 3일간 목 못 써“

입력 2020-08-11 18:54   수정 2020-08-11 18:56

싱글벙글쇼 (사진=MBC)

배우 황석정이 11일 MBC 표준FM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입니다'(이하 '싱글벙글쇼')에 출연해 최근 피트니스 대회 출전과 관련한 일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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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은 이날 '싱글벙글쇼'에서 대학 동기인 개그맨 양희성과 함께 남다른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휘어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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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은 "솔직히 얘기해서 제 등근육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저에겐 안 보인다"며 "거울로 보려고 목을 돌리다가 3일간 목을 못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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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성은 "내가 알던 언니의 몸이 아니다. 여전사 느낌이다. 예전에도 카리스마 있었는데 안젤리나 졸리처럼 그런 (액션) 영화를 찍어야 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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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은 최근 몸 상태에 관해 "근육들이 겨우 남아 있다"며 "솔직히 원래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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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옛날 과자들에 꽂혔다"며 "작은 방에 과자를 30~40만 원어치를 계속 사 와서 올려놨다. 쟁여놓고 그걸 보면서 (운동)했다. 열심히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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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은 피트니스 대회 중에도 커피믹스 등을 계속 먹었다면서 "그런데 (코치에게) 먹었다는 말을 안 했다. 이건 오늘 처음 얘기하는 것"이라고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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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은 운동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엔 "몸이 아팠고 허리와 발목을 다치면서 10kg이 쪘다. 누워 있는 때가 많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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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치승 관장과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일이 고리가 되어 운동 시설에 등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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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은 "(피트니스 대회에선) 다 떨어졌다"면서도 "도전이 아름다운 거다. 누구다 다 할 수 있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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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화제 인물이 출연하는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입니다'는 평일 오후 12시 20분부터 2시까지(주말 오후 12시 10분부터 2시까지) MBC 표준FM(서울·경기 95.9MHz)에서 방송된다. 공식 홈페이지 및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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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금요일 '싱글벙글쇼'에는 가수 천명훈(NRG)과 이창민(2AM)이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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