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는 범죄자라더니…與 "김조원은 가정사 때문"

입력 2020-08-11 22:32   수정 2020-08-11 23:08


다주택 논란으로 사임한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해 공개할 수 없는 가정사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잘못된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제 그만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공개가 안 되는 가정사가 있다"면서 "공직자이기 때문에 오해를 받아도 어쩔 수 없이 참고 넘어가지만 그만둔 사람까지 몰아가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김 전 수석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어났다'는 질문에는 "잘못된 인터뷰"라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그런 인터뷰를 해선 안 된다"면서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렇게 아는 척하고 얘기하면 안 된다"고 갖오했다.

토론 상대로 나온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일부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이 '다주택 문제가 부동산 문제의 본질이 아니지 않느냐, 본질을 봐야 된다'는 말씀을 하시고 떠났다고 하는데, 그 부분을 굉장히 공감한다"고 말하자, 김 의원은 "그런 방향으로 가야한다"면서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을 해선 안 된다"고 화답했다.

여권에선 그동안 김 전 수석의 다주택 논란을 두고 공개적인 비판이 나왔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수석이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보도대로 김 전 수석이 부동산을 더 비싸게 내놨다거나 그런 것에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면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김 전 수석의 '뒤끝 퇴직' 논란과 관련해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수석이 지난 10일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 불참하면서 청와대를 떠난 점을 언급한 것이다. 이석현 전 민주당 의원 또한 전날 인터뷰에서 "물러났어도 집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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