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튜브로 돈 버는 5만명…'앞광고'는 몇명이나 할까?

입력 2020-08-12 09:34   수정 2020-08-12 09:48


국내 인기 유튜버(유튜브 운영자) 중 '앞광고'(광고나 협찬 받을시 표기)는 얼마나 할까. 최근 인기 유튜버의 ‘뒷광고’ 행태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앞광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광고 유튜버는 3000여명
12일 유튜브 통계분석 전문 스타트업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유튜브에서 광고나 협찬을 받고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힌 국내 유튜브 채널 수는 3176개에 달했다. 유튜브에 붙는 광고 수입 외 추가로 수익을 올리는 규모가 이 정도라는 얘기다. 광고가 붙는 국내 전체 유튜브 채널 중 6% 정도로 추정된다. 그만큼 외부에서 협찬 받는 인기 유튜버가 되기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 관련 동영상 수는 10만1478개로 집계됐다. 플레이보드는 유튜브의 각종 추천 영상에 노출된 전체 영상을 전수 조사했다. 관련 동영상 전체의 92.6%는 동영상에 '유료 광고 포함' 등이라는 별도의 자막으로 표시했다. 나머지는 동영상 설명란에 표기했다.


한국에서 개설된 개인 유튜브 채널 중 광고 수익을 올리는 채널이 5만 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연수입 80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구독자 수 10만 명 이상 채널은 3800여 개로 조사됐다.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유튜브에서 광고 수입을 받는 국내 유튜브 채널은 5만5847개로 집계됐다. 유튜브 동영상에 광고를 붙일 수 있는 기준인 구독자 수 1000명과 연간 누적 시청 시간 4000시간 이상을 충족한 것으로 추정된 채널들이다.
○'대박' 유튜버는 4000명 밑돌아
광고가 가능한 국내 채널 중 유튜브로부터 확인 인증을 받은 기업 채널 등을 제외하면 5만4770개다. 관련 인증을 받지 않은 엔터테인먼트업체, 방송사 등 기업형 채널을 제외한 개인 유튜버 채널은 5만 개 정도로 추정된다. 유튜버업계에서 광고 수입 월 700만원 이상으로 추정돼 ‘대박’으로 불리는 구독자 10만 명 이상 채널은 3829개였다. 광고가 붙는 국내 전체 채널의 6.8%에 그쳤다. 구독자 1만 명 이상인 채널은 1만7253개였다.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을 확보해 연간 수입이 수억원에 달하는 한국 채널 수는 331개로 집계됐다.

글로벌 전체로 보면 광고가 붙는 유튜브 채널 수에서 한국은 세계 8위 수준이다. 미국이 39만6513개로 1위였고 다음은 인도(27만8630개), 브라질(18만8746개), 인도네시아(14만1041개), 러시아(1만9214개) 등의 순이었다. 구독자 1억 명이 넘어 유튜브로부터 ‘레드 다이아몬드’ 버튼을 받은 유튜브 채널은 미국의 ‘퓨디파이’와 인도의 ‘티 시리즈(T-Series)’ 등 두 개다. 구독자 5000만 명 이상으로 ‘루비 버튼’을 받은 채널은 10개였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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